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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A]정부 “대사관 직원이 탈북자에 폭언 확인”
채널A
업데이트
2012-06-19 01:38
2012년 6월 19일 01시 38분
입력
2012-06-18 22:01
2012년 6월 18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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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널 A와 동아일보는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 여직원이
탈북자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지난 주 보도해드렸습니다.
현지 대사관은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펄쩍 뛰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현지 조사를 벌였더니
대부분 사실이었습니다.
이용환 기잡니다.
▶
[채널A 영상]
정부 “대사관 직원이 탈북자에 폭언 확인”
[리포트]
주 태국 한국대사관의 여직원들이
탈북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현지에 합동조사단을 급파해
실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조사 결과 일부 직원들의 고성과 폭언, 강압적 언사가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합동조사에 참여한 정부 당국자는
“해당 행정원들이 강압적 언사가 있었다는 점은 시인하고 있고
탈북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행정원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욕설 여부 등 양 측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잘못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태국 한국대사관은 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
행정원 2명을 탈북자 관련 업무에서 배제시킨 상태입니다.
개선 대책도 나왔습니다.
탈북자 관련 업무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지 대사를 팀장으로 하는
탈북자 보호 서비스팀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부의 이번 대책 발표로
해외 공관에서 반복되고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모욕 행위가 중단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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