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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A]단독/임태희 “남북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
채널A
업데이트
2012-06-19 23:27
2012년 6월 19일 23시 27분
입력
2012-06-19 22:08
2012년 6월 19일 2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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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대선 예비 후보인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싱가포르 비밀 접촉이 있었다고,
채널 A에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여러 번 만나서
국군 포로 납북자 송환 문제와,
6.25 당시 북측에 묻힌
국군 유해 발굴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석호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단독/임태희 “남북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
[리포트]
2009년 10월에 북한 김양건 통전부장을 싱가포르에서 만나서 연내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입니까?
“예, 사실입니다. 싱가포르에서 만난 것 사실입니다.”
2009년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서 김양건 통전부장을 적어도 세 차례 이상 만나셨지요?
“숫자는 말씀드릴 수 없는데 여러 번 만났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놓고 북한과 가장 가까이 다가섰던 싱가포르 비밀접촉.
남측 주역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그 진실을 공개하기까지
꼭 2년 8개월이 걸렸습니다.
당시 임 전 실장과 북측 김양건 부장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양해의 핵심은 북한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일부를 송환하고 남한은 그 대가로 경제적 지원을 하는 한국판 '프라이카우프' 였습니다.
"국군포로 이산가족 납북자 문제들에 대한 북측의 인도적 조치에 상응해서 우리가 식량이나 기타 물품들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 상응하는 조치의 형식으로."
회담에서는 북한 지역 내 국군 유해 송환 문제도 정식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우리가 제의해서 그것에 대해서 함께 공동 노력을 하고 구체적으로 실천 문제 까지도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양해각서의 최종 합의는 남북 당국간 회담에 넘겼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남북 당국간 비공식 회담이 한 달 뒤인 2009년 11월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다음해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채널A뉴스 신석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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