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원명부 유출경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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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3일 03시 00분


“MBC 징계사태 안타깝다”… 이르면 다음주 출마선언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 북부장애인종합복지
관에서 한 장애인에게 닭고기를 먹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모임 ‘약지 25’
의 첫 현장방문 봉사활동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 북부장애인종합복지 관에서 한 장애인에게 닭고기를 먹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모임 ‘약지 25’ 의 첫 현장방문 봉사활동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원명부 유출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유출됐는지 경위를 자세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명부 유출사건은 유감스럽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MBC 파업에 대해 “이번 파업이 징계 사태까지 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렇게 장기화되면 가장 불편해지고 손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 아니겠느냐.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노사 간에 타협하고 대화해서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이 언론사 파업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MBC 파업은 여야 원 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이다. 민주당은 언론사 파업 국정조사를 추진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언론사 파업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혀 여야 협상에 새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선 “조만간 알려드리겠다”고만 밝혔다. 박 전 위원장 측은 다음 주 출마를 목표로 실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박근혜#당원명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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