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국내에 (북한을 두고) 여러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이 있지만 확고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골고루 잘살고 인권이 보장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들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포 40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강한 힘을 갖고 국민이 단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늘 참아왔다”며 “그런데 참는 것이 도발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진정으로 개방해야 한다. 핵무기를 만드는 대신에 민생을 살피고 인권을 신장한다면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북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한국 시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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