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8일자로 사법연수원 18기 검사 4명과 19기 검사 3명을 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검찰 고위간부 38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13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및 공안부장 등 이른바 ‘빅4’로 불리는 검찰 4대 주요보직과 고검장급 인사가 모두 유임됐다. 이는 대통령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저축은행 비리 수사 등 현재 진행 중인 대형 수사의 지휘라인을 크게 흔들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9기에선 공상훈 수원지검 성남지청장(대구)이 대전지검 차장검사에, 김진모 서울고검 검사(충북 청주)가 부산지검 1차장검사에, 이창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서울)이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각각 임명됐다. 대통령민정2비서관을 지내다 올 2월 검찰로 복귀한 김진모 검사는 최근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증거인멸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검찰 수사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서울동부지검장에 석동현 부산지검장(15기), 서울남부지검장에 박청수 의정부지검장(16기), 서울북부지검장에 임권수 전주지검장(16기), 서울서부지검장에 정동민 대전지검장(16기)이 각각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변찬우 서울고검 형사부장(18기)이 보임됐다. 이번 승진자를 포함해 검사장은 총 55명이다. 다음은 이들을 제외한 검찰 간부 인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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