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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부 청사 정전 발생…밤새 국방부내 모든 인터넷 불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20 15:20
2012년 7월 20일 15시 20분
입력
2012-07-20 14:21
2012년 7월 20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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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망도 접속 차질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청사에 정전이 발생, 5시간 동안 인터넷이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대비하겠다는 군 당국이 주요 지휘소가 위치한 청사 내 서버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 청사 내 정전이 발생, 서버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방부 내 모든 인터넷이 멈췄다.
또 군 내부에서 작전 등 공유가 가능한 내부망(인트라넷) 역시 접속만 가능했을 뿐 전자문서 열람 등의 기능이 제한돼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전력은 오전 6시에 들어왔고 인터넷은 오전 7시가 돼서야 일부 부서에 한해 정상화됐다. 오후1시 현재까지도 인트라넷 일부 응용체계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등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사령부까지 창설한 군 당국이 합동참모본부 등 주요 지휘소가 위치한 청사 내 서버조차 관리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정전대란 때도 군의 전방관측소(GOP)와 해안 레이더 기지 등 군부대124곳에서 전력이 끊긴 적이 있다. 서울 수도방위사령부 일부 건물과 검문소, 공군 전투비행단 건물 등에서 30¤50분간 전기가 차단됐다.
군 관계자는 "청사 내 정전은 전력수급 문제보다 기술적 오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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