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육상팀 응원단으로 와… 공연때 ‘꽃놀이’ 노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7일 03시 00분


안내 맡았던 인천시 직원 “이설주 튀는 인물 아니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이설주가 2005년 9월 1∼3일 인천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북한팀 응원단의 일원으로 인천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응원단인 청년학생협력단 101명에 포함됐던 것.

26일 인천시가 보유한 2005년 공연 자료에 따르면 이설주는 ‘꽃놀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설주는 17곡의 공연 레퍼토리 중 합창 ‘내 나라 제일로 좋아’와 민요4제창 ‘대동강 실버들’도 불렀다. 청년학생협력단은 2005년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지내면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문학경기장 서구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청년학생협력단은 응원단, 무용단, 음악단 혼성팀이었다.

청년학생협력단을 안내했던 인천시 공무원 A 씨는 “이설주는 예술단원 가운데 그리 튀지 않고 평범한 인물이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북한#이설주#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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