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한 명이 1년간 사용하는 전력 소비량이 1970년대 초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공개한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연간 1인당 소비전력량은 2008년 기준 819kWh로 1971년 919kWh보다 적었다. 이는 남한의 2008년 1인당 소비전력량 7922kWh에 비하면 약 10분의 1 수준이다. 북한의 1인당 소비전력량은 1990년 1247kWh까지 증가했다가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5년에는 912kWh, 2000년에는 712kWh로 계속 낮아졌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연간 800kWh 정도면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전등만 켜고 사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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