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는 코리아’라고? 北, 호주신문 표기에 발끈

▲‘좋은한국, 못된한국’ 호주의 남북한 구별법?

북한을 '버릇없는 코리아(Naughty Korea)'라고 표기한 호주 신문에 대해 북한이 "올림픽정신을 모독한 불량배 짓"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호주 신문 '브리스베인 메트로'에 대해 "불량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단결, 친선, 진보의 올림픽 정신을 모독하고 체육을 정치화하는 용서받을 수 없는 불량배 짓"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신문은 런던올림픽 국가별 메달 순위표에서 북한을 '버릇없는 코리아', 한국을 '멋진 코리아(Nice Korea)'로 표현한 것이 알려져 외교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중앙통신은 "우리의 적대세력들까지도 런던올림픽에서 '조선선풍'이 불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 쟁취 소식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면서 "같지도 않은 신문이 여러 나라의 관록 있는 언론들이 한결같이 평가한 우리 선수들의 정신 도덕적 면모를 훼손시키려 들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이 신문은 올림픽을 계기로 런던에 몰려든 좀도적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존재"라고 힐난하면서 "불량배 언론의 상징으로 남게 된 오명은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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