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의원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사진)은 16일 “그간 소위 대통령들이 전부 ‘박정희 대통령 콤플렉스’에 걸려 있었다”며 “지난 50년간 대통령만 되면 무조건 성장을 얘기하면서 (성장에 따른) 사회 갈등과 모순을 한 번도 조정해 본 역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성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현상에 대한 정확한 인식도 없이 (이명박 대통령의) 747 구호(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7대 경제대국 진입)도 나왔다”며 “지금 사회는 경제민주화를 요청하고 있고, 사회정의를 확립하기 위해서도 필수”라고 말했다.
이는 이한구 원내대표와 최경환 캠프 총괄본부장 등 경제민주화와 함께 성장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이들을 겨냥한 것. 김 선대위원장은 특히 “경제민주화를 포기하면 박근혜 후보는 국민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상실할 수밖에 없으며 절대 대선에서 승리를 못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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