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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A]김정은, 무장도 안한 낡은 나무배 타고 시찰…속셈은?
채널A
업데이트
2012-08-19 21:09
2012년 8월 19일 21시 09분
입력
2012-08-19 19:03
2012년 8월 19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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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북한 김정은이 서해안 섬부대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무장도 안한 낡은 나무배를 타고
시찰을 다녔다고 하는데요.
어떤 의도가 깔려있는지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채널A 영상]
무장도 안한 낡은 나무배 타고 시찰…속셈은?
[리포트]
낡은 나무배에 앉아 웃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오른쪽 뒤엔 최측근 최룡해 인민군 총 정치국장이
왼편엔 김영철 총정찰국장이 함께 있습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27마력의 작은 목선을
타시고 풍랑을 헤치시며 섬 방어대로 향하시었습니다."
김정은이 탄 낡은 나무배는 북한 어민들이
사용하는 일반 어선입니다.
무기가 전혀 장착되어 있지 않고 속도도 느립니다.
최측근 수행단 6명을 빼면
경호 인력은 하나 둘에 불과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공개적으로 이런 배에 탄 건
주민들에게 대담하고 과단성 있는 지도자란 걸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나무배를 타고 향한 곳은 2010년 연평도 포격을 주도했던
무도 방어대와 북한 최남단 장재도 방어대.
무도 방어대엔 연평도 포격을 치하해 영웅 칭호를 부여하고
호전적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침략자들이 전쟁을 강요한다면 서해를 적들의
최후 무덤으로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선대들의 노선이나 정책 이것은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 정세 변화의 측면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펼치는"
북한이 경제 개혁을 진행하더라도
선군 정치나 기존 체제를 포기하기는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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