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주기 추도식 민주주자 총출동

  • Array
  • 입력 2012년 8월 20일 03시 00분


문재인 “낮은 단계 연방제 반드시 실현”… 손학규 “평화-통합 정신 일으켜 세울것”
김두관 “대선 승리가 유지를 받드는 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정세균 의원(왼쪽부터)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한 후 예를 갖추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정세균 의원(왼쪽부터)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한 후 예를 갖추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8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DJ) 3주기 추도식에는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모두 참석해 DJ 정신 계승과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문재인 의원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정권교체를 통해 다음 정부 때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DJ의 평화·통합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대선 승리가 DJ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정세균 의원은 “DJ가 계셨다면 ‘잘 단결해서 정권교체를 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DJ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책무”라고 했다. 추도식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차남 김홍업 전 의원 등 유가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강창희 국회의장,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권노갑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대선주자 캠프는 ‘DJ 사람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문 의원 캠프에선 동교동계인 김옥두 전 의원과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조순용(정무수석), 박금옥(총무비서관), 김한정(부속실장), 이훈(국정상황실장), 황인철 씨(통치사료비서관)가 활동하고 있다. 손 고문 캠프에선 ‘햇볕정책 전도사’로 불려온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상임고문으로, 동교동계 막내 격인 설훈 의원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뛰고 있다. 김 전 지사 캠프엔 김중권 전윤철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선대위 고문으로 합류했다. 정 의원 캠프 총괄본부장인 전병헌 의원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박 지사는 본인이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을 지낸 DJ맨이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민주통합당#김대중 전 대통형#추도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