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1000억 원을 들여 2009년 개발을 완료한 대잠수함로켓(ASROC) 홍상어가 최근
시험발사에서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하고 유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 관계자는 23일 “지난달 24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실시한
홍상어의 시험발사에서 20여 km 밖 수면 60m 아래의 가상표적을 맞히지 못한 채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적의 잠수함을 파괴하는
홍상어는 구축함에서 공중으로 발사되면 최대 20km 밖의 해역까지 날아간 뒤 바닷속으로 들어가 목표물을 파괴한다. 해군은 올해 홍상어 70여
기를 실전배치했다.
홍상어의 가격은 기당 20억 원이다. 다른 관계자는 “해군에 실전배치되기 전 홍상어는 여러 차례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며 “이번 시험발사 실패의 기술적 원인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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