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S, 장준하 의문사 규명위 발기인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7일 03시 00분


장준하 선생(1918∼1975) 죽음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장준하기념사업회와 장 선생 유족들이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장준하 선생 의문사 범국민진상규명위원회’(가칭)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참여하기로 했다.

26일 기념사업회와 김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이달 말 발족을 앞두고 있는 범국민진상규명위의 발기인 중 한 사람으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사업회 측에 통보했다. 김 전 대통령의 측근은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이) 기념사업회 측과 지난주 논의를 마쳐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 선생의 장남 호권 씨(63)는 “민주화를 이끌었던 김 전 대통령이 진상규명에 동참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범국민진상규명위 준비단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비롯한 민주화 원로인사와 시민 1000여 명의 지원을 받아 29일경 조직 구성을 마치고 31일 구체적 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이희호 여사 측은 “참여해달라는 제의를 받은 적도, 동참 계획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고현국 기자 mck@donga.com
#장준하#진산규명#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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