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결과 美SCM서 발표 유력
정부 “800km 돼야 北대응”… 美의 550km 제안 거부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둘러싼 한미 양국의 협상이 한두 달 안에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제44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그 결과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군 고위소식통은 3일 “한미 간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이 한두 달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SCM에서 최종 합의안을 공식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합의 내용에 대해 “양측이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인 만큼 유동적이긴 하나 미사일 사거리와 탄두중량에 대해 한국이 원하는 방향과 내용이 많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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