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논란을 빚은 주중 한국대사관의 ‘광복절 골프대회’ 파문과 관련해 이규형 주중 대사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베이징 공관에 대한 현지 감사를 통해 진상을 파악한 결과 업무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만 대사관이 골프대회를 개최한 당시 상황과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정무적 판단에 잘못이 있었다고 보고 이번 주 초 김성환 장관 명의로 주의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주의는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15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 중이던 상황에서 골프대회를 연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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