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 협박’ 당사자 지목된 정준길 위원은 누구?

  • Array
  • 입력 2012년 9월 6일 16시 12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뇌물공여와 여자문제를 알고 있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의 정준길(46) 공보위원은 의혹을 제기한 금태섭 변호사와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다.

두 사람은 검찰 생활도 함께 했다. 하지만 금 변호사가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 정 위원은 한 해 뒤인 1993년 제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각각 95년과 96년에 검찰에 임용돼 선후배 관계가 됐다.

정 위원은 2003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 당시 울산지검에서 대검 중수부에 파견돼 새누리당의 2002년 대선 자금 불법모금을 파헤쳤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으로 영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이 당시 수사를 지휘한 대검중수부장이었다.

정 위원은 2005년 검찰을 떠나 CJ그룹에 입사해 3년 간 근무하다 퇴사해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4월 19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정 위원은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공보위원 9명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