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에타’로 8일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52)이 “문재인의 국민이 되어 대한민국에 살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0일 언론사에 보낸 편지글 형식의 보도자료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축하 인사를 전해온 정치 문화계 인사를 언급한 뒤 “그중에서 특히 진심이 가득 담긴 감동적인 긴 편지를 보내주신 문재인 님의 편지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님이 고름이 가득 찬 이 시대를 가장 덜 아프게 치료하실 분이 아닐까 생각하며 저는 문재인의 국민이 되어 대한민국에 살고 싶다”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인 문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문 의원은 9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 감독이 최근 자신을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인물’로 꼽은 점을 거론하며 김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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