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안철수+유시민의 ‘빅텐트’ 꾸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8일 11시 36분


민주통합당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유시민 전 의원 등 통합진보당 탈당파로 구성된 새진보정당추진회의가 참가하는 '야권 공동수권정당'을 꾸리자는 제안이 나왔다.

4선의 민주통합당 신기남 의원은 17일 '신진보연대' 기관지에 게재한 서문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안철수 세력, 그리고 유시민·심상정·노회찬 등 유연한 진보세력이 뭉친 야권 공동수권정당 '제2차 빅텐트(Big Tent)'를 꾸리자"고 제안했다.

이어 "혁신이 실종된 외형적 통합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긴 올해 초 1차 야권통합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해야 한다"며 "공동정부의 비전을 가진 연합정당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다원화된 국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올바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리더십과 세력 구조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완전 쇄신돼야하며 진보적 통합을 통해 다시금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문재인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공동수권정당은 미래지향의 수권세력이 반드시 가져야 할 조직과 국정경험을 학습하고 창조하는 집단지성의 학교다. 안철수 세력에게도 자기혁신의 결정적 기회가 된다"며 안 원장의 협조를 구했다.

아울러 "눈앞의 단일후보 경쟁에만 골몰하는 근시안적 태도를 버리고 단일정당을 통한 공동정부를 만들어 3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대승적 자세를 가질 때 국민의 감동도, 정권교체도 가능하다"고 야권 공동수권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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