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대선 출마를 결심하고 발표 날짜를 9월 19일로 정했다. 다른 날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민주당 관계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벌써부터 안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일로 ‘19일’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13일 안 후보와 서울시청에서 만났다. 정치권에서도 안 후보와 숫자 ‘19’의 상관관계를 흥미로워하고 있다.
안 후보가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한 것은 7월 19일. 그리고 정확히 2개월 뒤(9월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은 이로부터 꼭 3개월 뒤인 12월 19일이다. 그러나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오히려 (기자회견 장소를 잡기 힘들어) 장소에 날짜를 맞춘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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