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안철수 다운계약서 사과…또 다른 계약서 의혹 나와

  • 채널A
  • 입력 2012년 9월 27일 22시 07분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오늘 사과한 다운 계약서 말고도,

지난 2000년에도
다운 계약서를 썼다는 의혹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지난 날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던 것도
문제였지만,

안 후보가 어제와 오늘 보여준
해명 과정도
구태 정치인들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채널A 영상]사과 4시간 만에 또 다른 다운계약서 등장
[리포트]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여러 이유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엄중한 잣대로 기준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 8일 만에 안철수 후보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001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162m² 아파트를 자기 명의로 사면서
다운 계약서를 썼기 때문입니다.

시세가 4억7,8천만 원인데 2억5천만 원으로 신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취등록세를 탈루했습니다.

어제 처음 의혹이 제기되자 안 후보측은 일단 부인하고 보는
기존 정치권의 구태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한 언론이 어제 오후 처음 해명을 요구하자

금태섭 상황실장은 “그런 적 없다”고 일단 부인했습니다.

밤 10시 8분, 유민영 대변인은
기자와 통화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한발 뺐습니다.

15분이 지난 뒤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확인결과 구매가격과 신고가격이 달랐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2시 결국 안 후보는 직접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채 4시간도 지나지 않아
또다른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2000년 매도한 동작구 사당동의 아파트가 문제였습니다.

7천 만원에 팔았다고 신고했는데
시세는 2억 1천에서4천만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셈입니다.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많은 분들이 왜 제게 지지를 보내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뜻이라는 겁니다”

안 후보의 정치가 기존 정치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창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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