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야권단일화, 안철수 55% > 문재인 31%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9일 10시 15분


광주·전남에서 야권의 대선 단일후보 지지도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20%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 MBC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6일부터 7일까지 광주·전남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안 후보가 55.3%로 31.0%의 지지를 얻은 문 후보를 24.3% 포인트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안(72.3%)·문(20.8%), 30대에서 안(70.4%)·문(27.1%), 40대 안(54.5%)·문(36.2%), 50대 이상 안(42.4%)·문(34.1%) 등으로 안 후보가 전체 연령층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는 안 후보가 58.6%로 25.8%의 지지를 얻은 문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전남에서는 안 후보 52.1%, 문 후보 36.1%의 지지율을 보였다.

단일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이달 내 32.7%, 11월 중순 내 29.2%, 후보등록 진전까지 24.5%로 나타났다. 단일화 방법에는 국민참여경선 51.3%, 여론조사 23.1%, 후보 간 담판 17.2% 순이었다.

한편, 박근혜(새누리당),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 가상 3자대결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 52.0%, 문 후보 29.1%, 박 후보 8.7%로 나타났다.

대선에서 예상되는 중요한 이슈로는 경제민주화(28.9%), 소통과 국민통합(26.1%), 지역균형발전(24.0%), 복지(11.2%), 남북관계 및 안보(3.5%), 도덕성 논쟁(0.9%)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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