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 개성공단 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근무하는 남측 인사에게 최대 월 400만 원의 ‘위험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일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등에 따르면 통일부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에게 북한 근무수당 명목으로 월 400만 원, 부위원장에게는 월 2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병부대인 아프가니스탄 오쉬노 부대의 대령급이 위험수당 성격으로 월 3159달러(약 340만 원)의 파병수당을 받는 것과 비교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내에서도 오지 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별도의 근무수당이 지급되는 것과 같은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위원장의 연봉은 위험수당을 포함하면 1억7000만 원에 달해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