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대선주자의 수행 측근 스타일도 ‘3인 3색’

  • 채널A
  • 입력 2012년 10월 20일 19시 12분


[앵커멘트]
대통령 후보를 촬영한 TV 영상을 보면
그림자처럼 곁을 지키는 참모가 눈에 자주 띕니다.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심리적으로도 가까워 최측근으로
분류됩니다.

빅 쓰리 후보들마다
이런 수행 그룹의 스타일이 다르다는데요,

이설 기자가 특징과 차이를 짚어봤습니다.

[채널A 영상] 대선주자의 수행 측근 스타일도 ‘3인 3색’

[리포트]
박근혜 후보 수행단에는
이학재 비서실장,
이건하 수행비서가 꼽힙니다.

30대 후반에 구청장을 지낸 이 실장은
친박계 막내 격이고,

이건하 수행비서는
10년 넘게 수행한 전임자가 떠난 자리를 잇게 됐습니다.

문재인 후보 수행단은
윤후덕 비서실 부실장,
김경수 수행팀장 정돕니다.

윤 부실장과 김 팀장 모두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지낸
친노 인사입니다.

안철수 후보 수행단은
조광희 비서실장,
허영 수행팀장으로 단출합니다.

유민영 대변인은 김근태계 인사고,
조 비서실장은 박원순 시장 캠프에서
법률특보를 지냈습니다.

수행 태도

박근혜 후보 캠프 조윤선 대변인은
늘 후보와 바짝 붙어 걷고,
태도도 깎듯한 '모범생형'입니다.

[조윤선/대변인]
“고된 일정에 비해선 피로도가 높지는 않아요. 현장에서 후보의 취지와 메시지가 잘 전달될까.”

문재인 후보 수행단은 '프리 스타일'입니다.

자유롭게 떨어져 걷고,
홀로 동료나 유권자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실무형’ 에 가깝습니다.

안 후보가
거리에서
시민을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돕습니다.

기자 출신인 이숙현 부대변인은
손에서 수첩과 볼펜을 놓지 않습니다.
경호 스타일
박근혜 후보의 경호단은
경계 태세를
늦추는 법이 없습니다.

가는 곳마다 대규모 인파가 몰려드는데다
피습 당한 경험 때문입니다.

경찰 파견과 사설 경호를 합쳐
22명 규몹니다.

문재인 후보는 15명이 경호를 맡습니다.
4,5미터 거리를 두고 상황을 주시합니다.

행여 시민들에게 거부감을 줄까
양복 대신 점퍼를 즐겨 입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두 명은 1m 거리에 초밀착하고,
나머지는 떨어져 경호합니다.

밀착 경호원들이
다가서는 유권자를 위해
사진을 직접 찍어주기도 합니다.

사설경호원 한 명에
경찰파견 경호원 14명이 움직입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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