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의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
선진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내는 대신에 조속한 시일 안에 새누리당과의 합당 문제에 결론을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인제 대표는 “우리 당은 노선이나 가치가 같고 나라의 안정과 국민행복을 위해 손잡을 수 있는 세력, 후보와 연대하려 한다”며 “새누리당과의 연대를 논의해 왔고 결론을 낼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합당인지, 연대인지 아직 완전하게 결정이 안 됐다. 이른 시일 안에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양당 합의는 빠를수록 좋다”며 “(야권이) 단일화로 승강이를 하는데 단일화를 하든지 말든지 빨리 결론을 내고 비전과 정책, 노선과 가치를 놓고 경쟁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당 대 당 통합을 목표로 공식 대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양당 모두 건강한 우파정권 창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합당에 적극적인 만큼 이번 주 안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양당의 합의 결과에 따라 당무회의를 열어 합당 문제를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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