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근로자 조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앞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해 천막 안에 설치된 사망 해고 노동자 분향소에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4일 “세계가 경탄하는 인재들을 배출해온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은 이제 영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2’에 참석해 “교육복지와 교육정의 실현을 통해 신동형 천재만 배출하는 교육시스템이 아닌 대기만성형 인재를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개혁과 관련해 “교육도 사회시스템의 종속 변수”라며 “장기적인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사회구조가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제는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천재라도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를 들여다보고 소통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후보는 서울 덕수궁의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농성장을 찾아 “대선 이후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여야가 합의해 국정조사를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당초 9월 20일에 출마선언을 할 생각이었는데 그날 쌍용차 청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 당겨 19일에 출마선언을 했다”며 “출마선언 때부터 쌍용차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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