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일 신임 합참작전본부장에 박선우 2군단장(중장·육사 35기)을, 정책기획관(소장)에 연제욱 국군사이버사령관(육사 38기)을 임명하는 등 장성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의 마지막 사단장을 맡아 철군작전을 지휘했다.
신현돈 합참작전본부장(중장·육사 35기)은 공석이던 합참군사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본부장은 지난달 북한군 병사의 ‘노크 귀순’ 사건 당시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폐쇄회로(CC)TV로 귀순자를 발견했다고 잘못 보고해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신 본부장과 함께 징계위에 회부된 엄기학 합참 작전부장(소장·육사 37기)은 합참 작전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작전1처장(준장)도 조만간 교체될 예정이어서 합참 작전지휘부가 대부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엄중 경고’를 받은 류제승 8군단장(중장·육사 35기)은 육군교육사령관으로 이동했다. 일각에선 징계위 결과가 나오기 전에 대상자에 대한 보직 변경 인사를 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임 국군사이버사령관엔 옥도경 사이버사령부 참모장(육사 38기)이 준장 진급과 함께 임명됐다. 그동안 육군이 맡아 오던 국군체육부대장에는 윤흥규 공군 준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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