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누리꾼들이 “감시 대상을 폴리페서(Polifessor·정치교수) 폴리테이너(Politainer·정치연예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투표로 뽑히진 않았지만 발언의 정치적 영향력이 국회의원 못잖은 이들이죠. 이들 중 일부도 ‘아니면 말고’식의 트윗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언론학자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건강한 공론의 장으로 기능하려면 정치인뿐 아니라 오피니언 리더들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동아일보는 전문가에게 자문해 폴리페서와 폴리테이너도 감시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폴리트웁스 한국판 사이트는 경박함의 극치로 치닫는 한국의 정치 커뮤니케이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개설한 것입니다. 정치인이 무책임한 트윗을 하고 슬그머니 지우는 대신 한 번 더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책임 있는 자세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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