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포격도발 주범’ 北김격식, 강등됐다 대장으로 다시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0일 03시 00분


한때 상장으로 강등됐던 김격식 전 북한군 4군단장(사진)이 대장으로 다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김정은의 인민군 기마중대 방문 때 나온 김격식이 상장(한국의 중장)이 아닌 대장 계급장을 단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의 복권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격식은 2009년 2월 인민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된 뒤 서해 5도를 담당하는 4군단장에 임명됐으나 올해 초 군단장 해임과 함께 강등설이 제기됐다. 통일부도 올해 5월 펴낸 ‘북한 주요 인사 인물정보’에 김격식의 계급을 상장으로 표기했다.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은 “김격식은 연평도 포격 도발 실패의 책임을 물어 강등되면서 철도성 부국장으로 좌천됐다가 최근 복권됐다”며 “현 직위는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연평 포격도발#김격식#강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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