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 진영 원로가 손을 맞잡고 좌우를 아우른 형태의 ‘국민통합기구’(가칭)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지낸 박상증 목사와 뉴라이트 계열의 원로급 인사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달 초 만나 이같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과 강근환 전 서울신학대 총장 등 진보, 보수 인사 10여 명은 20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아름다운재단 사무실에서 모임을 열고 다음 주 기구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현재 각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비정치적인 인물로 발기인을 구성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 진보, 보수 진영 인사와 함께 중도 성향의 종교계, 학계, 전직 공직자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구는 대선 기간에 각 후보에게 국민통합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 심포지엄 등을 통해 비전과 정책 제시를 요구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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