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 가운데 그의 사퇴 이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5.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17.1%)와 50대(21.8%)에서 부동층이 많은 편이었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 지지층(8.5%)은 부동층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은 13.7%였고, 무당층은 32.7%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박근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지만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22.5%에 달했다.
결국 전체 부동층(12.2%), 특히 안 후보를 지지했다가 부동층으로 돌아선 유권자,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는 응답자 등의 표심이 박 후보와 문 후보 중 누구에게 쏠리느냐가 대선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7.0%, 민주당이 34.9%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2.5%)과 진보정의당(1.9%)을 합치면 야권 지지율이 더 높다. 민주당 지지율은 7월 조사(24.4%)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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