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부산 서면서 ‘번개 유세’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12월 7일 17시 21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7일 오후 부산 서면에서 처음으로 합동 선거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5분께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광장에서 열린 시민과의 '번개미팅'(깜짝 만남)에 나란히 참석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이들과 함께 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자 지지자 수백명이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 함께 왔다. 우리 두 사람은 이제 하나가 됐다.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선 후에도 새 정치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며 "부산 시민 여러분,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시켜 주신 안철수 전 후보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하루 전 문 후보에 대한 '조건 없는 지원'을 약속한 안 전 후보는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다, 새 정치 실현위해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인사했다.

두 사람은 약 10분 간의 '번개미팅'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안 전 후보는 앞으로 유권자와의 접촉을 늘릴 예정이다. 기본적으론 문 후보와 동선을 달리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공동유세도 병행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쓰면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의 지지 호소, TVㆍ라디오 찬조연설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채널A 영상] “새정치 실현위해 열심히 노력” 安 첫 지원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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