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통령선거 날씨는 누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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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3일 03시 00분


전국 눈-비 없이 다소 쌀쌀… 투표율에 영향 미칠지 주목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19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2일 “대선 투표일에는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눈이나 비가 올 가능성은 낮지만 아침에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투표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도로 평년의 영하 3.3도, 영상 3.9도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지역도 눈이나 비 소식 없이 오전에 영하 9도∼영상 7도, 오후에 2∼11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다만 선거 전인 15∼17일 영상권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18, 19일 아침 기온이 3, 4도가량 뚝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더 춥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차례 대선을 비교해 보면 기온이 떨어질수록 투표율도 낮았다. 전국 평균기온이 3.8∼10.7도로 다소 포근했던 15대 대선의 투표율은 80.7%였고, 0.7∼10.9도였던 16대 때는 투표율이 70.8%에 그쳤다. 17대 대선의 경우 강원 춘천의 평균기온이 영하 2.9도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했고 투표율은 63.0%였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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