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한국의 12·19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사실을 하루 만인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내외신 보도에 의하면 19일 남조선에서 진행된 대통령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고 한다”고 한 문장으로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고 별도의 논평도 덧붙이지 않았다.
북한이 이같이 하루 만에 대선 결과를 전한 것은 5년 전과 대비된다. 북한은 2007년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자 이듬해 2월 대통령 취임식이 지나서까지 새 정부 출범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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