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새해 첫날인 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전 후보는 낮 12시 40분경 노 전 대통령이 안장된 묘역에서 헌화하고 분향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부른 ‘상록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5분가량 눈을 감고 묵념했다. 10여 분 진행된 참배를 마친 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노무현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신년 참배식에는 이병완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성경륭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 등 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들이 함께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단배식을 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처절하고 가혹하리만큼 혁신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배식에는 당 소속 의원 127명 가운데 박지원 원혜영 이낙연 정성호 의원 등 30여 명만 참석했다. 문 전 후보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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