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특사 만난 朴당선인 “역사 직시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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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방일 초청 수용… 中특사는 10일 접견 예정

朴당선인 집무실 첫 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후 일본 아베 신조 총리 특사단을 접견하기 위해 당선인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접견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국회 사진공동취재단
朴당선인 집무실 첫 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후 일본 아베 신조 총리 특사단을 접견하기 위해 당선인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접견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국회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공식 방일 초청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겠다”라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 건물의 접견실에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등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으로 구성된 아베 총리의 특사단을 접견했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역사를 직시하며 화해와 협력의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라며 “기성세대가 의지를 갖고 상처를 치유해 좋은 관계를 물려줘야 하고 미래 세대에게 기성세대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양국 국민이 내왕도 많고 명동의 반은 일본인인데 정치인이 잘못해 문제다.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며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을 겨냥한 듯한 말도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독도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정부 특사 자격으로 9∼11일 한국을 방문한다.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장 부부장은 10일 박 당선인을 만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박근헤#집무실#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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