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뭇매 맞은 여야 “예결위 상설화” 합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朴당선인 “잘못된 관행 고쳐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상설화를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7일 “국회와 정부는 힘을 합쳐서 예결위 상설화를 통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국회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국민의 걱정과 우려가 컸다. 우리 사회에 잘못된 관행 제도를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심의 과정에 대해 국회가 개선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예산백서 발간이나 예결위 개편문제까지 포함해 개선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은 물론이고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예결특위 상설화를 통한 과감한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1월 임시국회에서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진균·김기용 기자 leon@donga.com
#예결위#상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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