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보안 또 보안…인수위 파견 공무원 첫 일정은 ‘보안교육’

  • 채널A
  • 입력 2013년 1월 9일 22시 10분


[앵커멘트]

(남)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철통 보안 지침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인수위원들은 물론
정부에서 파견 나온 전문위원과 실무위원들을 상대로
별도로 보안 교육까지 실시했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임명장을 받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파견 공무원들의
첫 일정은 ‘보안 교육’ 이었습니다.

정부에서 인수위로 파견된 한 국장급 전문위원은
“오전 10시 반에 임명장을 받은 직후
30분이 넘는 보안 교육을 받았다” 면서
“교육 대상은 전문위원은 물론 실무위원 전원 ”이라고 했습니다.

보안 교육 내용은
인수위 관련 내용이나 설익은 인수위 정책을
언론이나 외부로 발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 (지난)]
“직권 남용 및 비밀누설에 대한 경각심 문제가 거론"
"이와 관련해 김용준 위원장은"
"준수되지 않을 경우 위원회 모든 구성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

당선인의 수족 역할을 하는
당선인 비서실의 입단속은 강도가 더 셉니다.

당선인 비서실 한 관계자는
“비서실에도 엄한 보안 관련 지시가 내려왔다” 면서
“비서실에서 일하는 것 자체를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 고도 했습니다.

비서실에 대한 이같은 2중 3중의 보안 주문은
비서실이 국무총리와 조각,
청와대 핵심 요직에 대한 인선에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철통보안이 지나치면
자칫 비밀주의로 이어져

알권리를 제한하거나
여론 검증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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