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연내 추가배치 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아프간서 철수한 1개 대대… 美국방부 증강 배치 승인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육군 대장)이 지난해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요청한 아파치 공격헬기의 증강 배치 방안이 최근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주한미군에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24대)가 추가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군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합참은 최근 서먼 사령관이 지난해 6월 요청한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의 증강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 결정에 따라 미군 당국은 올해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철수가 예정된 아파치 공격헬기 중 가용 전력으로 1개 대대를 구성해 주한미군에 재배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먼 사령관은 지난해 6월 육군협회가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미 2사단과 제35방공포병여단 등 주한미군의 병력과 전력 확충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공격·정찰헬기 대대의 증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라면서 미군 당국에 전력 증강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은 미 2사단 예하에 아파치 공격헬기 3개 대대를 배치했으나 2004년과 2009년 1개 대대씩 철수한 뒤 현재는 1개 대대만 운용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 기자 ysh1005@donga.com
#주한미군#아파치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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