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새로운 세력 보충할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대선 패배 이후 충격에 빠진 민주통합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사진)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9일 국회에서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문 의원을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3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때까지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당 쇄신과 변화를 지휘한다.

그러나 비대위원장을 둘러싸고 계파 간 갈등이 여과 없이 노출됐다는 점에서 ‘관리형’인 문 위원장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문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의 각오로 민주당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새 정치의 에너지를 우리 당에서 흡수해서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새로운 세력을 보충하면서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라고 해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비롯한 당 밖 세력을 아우를 것임을 시사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사무총장에 김영록 의원(재선·전남 해남-완도-진도)을, 정책위의장에 변재일 의원(3선·충북 청원)을 내정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민주통합당#문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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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추천 많은 댓글

  • 2013-01-10 09:47:14

    문희상님, 제발 구태정치발언하는 자들은 잘라내십시요!. 항상싸우려고만 하는자들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만 가중시켜 불시풍조만 만듭니다. 야당, 즉 민주당박용진대변인과 윤관식대변인도 여당의 일에 발언마다 시비걸고 트집잡고 말꼬투리잡아 국민들에게 너무 식상해버렸습니다

  • 2013-01-10 05:37:24

    새로운 세력 보충!? 똥은 아무리 모아보았자 똥덩어리에 지나지 않으며 똥은 땅에 묻던지 분뇨처리장에 보내어 분해해야 비로서 똥냄새를 풍기지 않는 것이다. 통진당이든 민통당이든 종북의 악취를 제거하지 못하는한 더 이상자유대한민국엔 설 자리가 없다.

  • 2013-01-10 09:49:36

    솔직히 신사답게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잘한것은 잘했다고 칭찬하면 어디가 덧 납니까?. 정치행위는 서로를 헐뜻고 시비거는 것만이 고처지는 것은 아니지않습니까!. 그렇다면 하는 말마다 국민들 생각도 많이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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