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女임원 30% 의무화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4일 03시 00분


여야의원 62명 공동발의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5년 안에 30%까지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야 의원들은 13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부문에서의 여성 임원 비율 확대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대표발의로 민주통합당 추미애 의원 등 62명이 참여했다.

개정안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 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침을 제정하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은 연차별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공부문의 경우 특정 성별이 3년 이내에 100분의 85 이상, 5년 이내에 100분의 70 이상이 되지 않도록 연차별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여성가족부도 15일로 예정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이는 등 여성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정책 공약의 핵심이 ‘여성 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인 만큼 여성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박 당선인의 공약에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은 기업에 정부 조달 계약 시 혜택을 주고, 공공기관에 여성 관리자 목표제를 도입해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지영·길진균 기자 kimjy@donga.com
#공공기관#여성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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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3-01-14 09:25:48

    능력순 사회를 성 비율로 고용해라 네놈들이 사업해줄래 국회가 개같은 놈들만 모이니 공리공담만 하는구나. 엿어과 남성을 비율로 생산하는것도 법 제정해라. 어선도 여자선정 지정 제도화 하고 이런 꼴깝새들 때문에 나라 망처간다

  • 2013-01-14 08:48:26

    여직원이 30% 안되는 회사에서 여 임원을 30% 이상 의무화하면, 남성에 대한 역차별 아닌가? 성비를 맞추는 것은 악평등이다, 능력 위주로 뽑는게 진짜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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