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운영방식을 '불통'이라며 비판했다. 14일 민주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뒤 공식 활동에 들어가며 이같이 공세를 펼쳤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불통 인수위에 대한 비판이 높다"며 "밀실·밀봉인사, 기삿감을 검열하는 깜깜이 인수위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가 부처 업무보고 비공개 방침을 바꿔 "공개할 부분은 공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소통과 거리가 멀다. 적절한 공개와 소통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별브리핑 제도로는 곤란하다. 밤새 준비를 해서라도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을 국민에게 알려줘야 한다"며 "가장 예민한 법무부, 검찰의 업무보고 브리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의 최대석 의원의 돌연 사퇴와 관련해 정성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퇴) 배경이 무엇인지 언론도, 국민도, 심지어 동료 인수위들조차 모른다. 이는 전적으로 박 당선인의 불통 사고 탓이 크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밀봉해버린 인수위야말로 공공기관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박정희 정권은 독재를 미화하려고 '한국적 민주주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며 "최근 박 당선인의 불통 인수위를 보면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가 주창한 '교도 민주주의(민주주의를 표방한 독재체제)'가 연상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의 인사 철회 및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변인에 대해 "'알아서 쓰라'는 상명하달식의 대변인을 두고서는 인수위가 온전히 유지될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도 "미네르바 사건 합헌, 서울광장 경찰차벽 합헌판결 등으로 헌법이 명령한 표현의 자유를 무시했다"며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각하', 친일파 재산 국가 귀속에 대해 '일부 위헌' 의견을 내는 친일적 판결을 했다"고 가세했다.
이어 김동철 비대위원은 "박근혜 정권은 야당의 정당한 비판과 지적을 수용하는 겸손한 정권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대변인은 "검찰이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차관급 검사장 축소 미확정, 중수부 기능 유지 등의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은 검찰개혁을 두고 차기 정부 및 국민과 흥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차관급 검사장 축소, 중수부 폐지는 검찰개혁의 첫 단추"라며 "박 당선인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이 두 눈 뜨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검찰개혁을 꼭 이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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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22:20:00
어떤 언론들은 구실을 못한다.밀봉의 효율성에 대한 언급이 왜 없죠? 참나~ 이상허네!정책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함구함이 예의입니다.정책은 정책개발자의 창의력과 연구의 결과인데..뭣이던지 도둑질 할수 있다는 그따위 생각이 3류정치와 3류국가를 현실화시킨 원흉인데!!!뭐라
2013-01-15 01:52:03
하는짓이라고는 이상한 단어제조,남발뿐이니 누가 당신들 믿겠소?매사를 긍정적 시각으로 봄이 우선이고 그래서 국민에게 긍정적 사고와 행동의 필요함을 일깨워 이나라의 미래를 긍정적 행복으로 이끌어감이 먼저인데 부정적언행뿐이니 누가 믿고 지지하겠는가?벌건애들만 지지하지...
2013-01-15 01:46:19
종북당도 참 가련하다.입닫고있으면 존재감 없어질까봐 걱정이고 잘한다고하면 붉은집단이 가민놔두지않으니.어쩌다 이지경이 됐을까?대한민국 정당으로서 단호히 붉은집단 내칠 인물이 없으니 이들의 미래는 분명해보인다.그냥 사라져라.국민혈세 그만 빼먹고 조용히 사리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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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22:20:00
어떤 언론들은 구실을 못한다.밀봉의 효율성에 대한 언급이 왜 없죠? 참나~ 이상허네!정책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함구함이 예의입니다.정책은 정책개발자의 창의력과 연구의 결과인데..뭣이던지 도둑질 할수 있다는 그따위 생각이 3류정치와 3류국가를 현실화시킨 원흉인데!!!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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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짓이라고는 이상한 단어제조,남발뿐이니 누가 당신들 믿겠소?매사를 긍정적 시각으로 봄이 우선이고 그래서 국민에게 긍정적 사고와 행동의 필요함을 일깨워 이나라의 미래를 긍정적 행복으로 이끌어감이 먼저인데 부정적언행뿐이니 누가 믿고 지지하겠는가?벌건애들만 지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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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당도 참 가련하다.입닫고있으면 존재감 없어질까봐 걱정이고 잘한다고하면 붉은집단이 가민놔두지않으니.어쩌다 이지경이 됐을까?대한민국 정당으로서 단호히 붉은집단 내칠 인물이 없으니 이들의 미래는 분명해보인다.그냥 사라져라.국민혈세 그만 빼먹고 조용히 사리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