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민생 입법 민주당론으로 발의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7일 03시 00분


민병두 ‘민생-대안 야당’촉구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은 16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민생 입법을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하는 역발상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대선 패인 분석과 대안’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고 “군부독재 시절 반대 세력인 ‘선명 야당’이 아니라 ‘민생·대안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초노령연금 인상,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100% 적용 등 박 당선인의 민생 공약을 민주당이 입법 발의를 주도하며 포용, 통합, 협력의 모양새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부산·경남에서 ‘회초리 투어’를 계속했다. 김해시 봉하마을에 들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지도부가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할 때 자신을 ‘대의원’이라고 소개한 한 시민은 “참배만 하면 사과가 되느냐. 이런 ‘생쇼’할 시간에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라”고 외쳤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박근혜 입법#민주#민병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