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공무원 생활 중 조금도 부정한 돈 받은 일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1일 11시 00분


특정업무경비 유용 부인..`항공권깡' 의혹도 "사실무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1일 "공무원 생활을 40년 가까이 했지만 조금도 부정한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재직 당시 매달 21일 전후로 300만~500만 원씩 특정업무경비를 통장으로 지급받아 치부의 수단으로 유용했다는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해당 날짜에 소요경비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재판업무 수행비로 받은 것은 맞고 규정된 용도대로 다 사용한 것으로, 헌재에서 현찰로 받은 것을 수표로 입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제가 가진 통장을 100% 제출했으며, 역사상 청문회에서 통장 내역을 모두 낸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공금으로 높은 등급의 항공기 좌석을 발권하고 나서 이를 가격이 낮은 등급의 좌석으로 바꿔 차액을 얻었다는 이른바 '항공권깡' 의혹에 대해서도 "(제보한) 그 사람들이 완전히 잘못 안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헌재 재판관은 100% 반드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도록 돼 있고 (헌재가) 돈을 그것밖에 안 준다"라며 "확실히 모든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반박했다.

친일재산 환수 문제에 대해 일부 위헌 의견을 낸 것과 관련, "친일행위자가 일정시기에 소유권을 취득한 것을 친일의 대가로 취득한 것으로 추정하는 조항과 관련, 이미 100년이나 지났는데 사실상 입증하기 어렵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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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추천 많은 댓글

  • 2013-01-21 11:18:24

    니는 갱상도 출신이라 욕을 더 당하는 거레이. 김태호 경남지사도 총리시키려 하자 민주당과 방송에서 난리쳐 결국 좌절되었었제. 우리나라 방송국에 전라도 애들 많이 잡고 있데이. 반면 탈세 용의자 이용훈이는 전라도 출신이라 대법원장을 5년 다 해쳐묵고 내려왔제.

  • 2013-01-21 15:29:47

    부동산투기 않고 17년간 한 아파트 거주. 털고 털어도 그 정도 먼지밖에 안나면 직위에 비해 보기 드물게 깨끗한 분임. 국가관과 소신이 뚜렷하고 학구적이고 직분에 충실한 자세, 헌재소장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보임. 종북좌파들이 그토록 게거품물고 반대하는 이유를 알만함.

  • 2013-01-21 14:42:48

    민주당 의원들 신났구만...완전히 무슨 살인범 다루는 듯한 취조 분위기..특히 최재천 의원 정말 너무하는군...자기들은 똥꾸린지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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