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 소장 어제 퇴임식 “헌재, 국민-역사의 평가만을 바라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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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2일 03시 00분


이강국 헌법재판소장(68·사법시험 8회·사진)이 6년 임기를 마치고 21일 퇴임했다. 이 헌재소장은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헌재가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해선 확실한 정치적 독립과 중립을 지켜야 하며 여론과 언론으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는 오로지 헌법제정 권력자인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을 바라보며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 1월 취임한 이 헌재소장은 사형제, 야간집회 등과 관련한 주요 사건 결정을 이끄는 한편 헌법재판연구원을 새로 만들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을 창설해 헌재의 위상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헌재소장은 퇴임 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법률상담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이강국#헌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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