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유력한 대통령비서실장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그는 대선 직후부터 본가가 있는 대구에 머물고 있으며 몸 상태도 좋지 않다는 것이 지인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최 교수가 인선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문이 꾸준히 돌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의 청와대행은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최 교수는 박 당선인이 1998년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꾸준히 정책 조언을 해온 최측근이다. 1976년 설립된 새마을장학금 1기생으로 영남대의 박정희리더십연구원장,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을 지낼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연구 활동이 왕성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경선과 본선 때 모두 기획조정특보를 지냈고 본선 때 안종범 강석훈 의원과 함께 후보 비서실에 배치됐다. 정책뿐 아니라 안대희 전 대법관, 소설가 이외수 씨 등 외부 인사와의 접촉 창구 역할도 했다.
당선인 측 한 관계자는 “그는 말 없고 겸손하고 성실하고 자리욕심도 없어 당선인이 참모로 좋아할 만한 특징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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