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일 61세 생일을 맞는다. 한국 나이로는 62세로 진갑(進甲)이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맞는 첫 생일이지만 박 당선인은 예년처럼 조용히 생일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1일 “생일에 외부 일정이나 별도의 축하파티 없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머무르며 차기 정부 인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 박 당선인은 1일 미리 생일 축하를 여러 곳에서 받았다.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미 의회 대표단은 이날 오후 박 당선인을 접견하고 떠나면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당선인 비서실은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접견이 끝난 뒤 미리 준비한 생일케이크를 전달했다. 박 당선인이 직접 케이크를 잘랐다. 이어진 대구 지역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도 생일케이크를 받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인수위원 일동’이라고 쓰인 리본이 달린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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