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새정부 국정과제 2월 중순으로 보고 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4일 03시 00분


국민제안 2만3000여건 접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이 대통령 취임식(25일) 직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월 초 백서를 만드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게 관례였지만 인선 문제로 외교·국방·통일분과와 교육·과학, 여성·문화분과의 국정과제 토론회가 다음 주로 연기되면 박 당선인에 대한 국정기획조정분과의 국정비전 및 목표 보고도 2월 중순으로 미뤄진다.

인수위는 2일까지 국민행복제안센터에 접수된 제안이 모두 2만3734건으로, 하루 평균 1000여 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교육, 일자리, 복지, 실물경제 등 삶의 질과 밀접한 사안이 많았다고 인수위가 설명했다.

충북 청주에서 유명 제빵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50대 중반의 가장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외환위기 사태로 명예퇴직한 뒤 퇴직금과 대출금을 모아 빵집을 시작한 지 15년이 됐는데 한 달여 전 본사가 일방적으로 계약만료를 통보하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다. 법과 정책으로 피해 보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호소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인수위#국정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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