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가 ‘박근혜 정부’를 ‘박정희 정부’라고 말실수를 하는 곤혹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유 간사는 6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새로 출범하는 박정희…”라고 했다가 박근혜 정부로 정정하는 실수를 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재빨리 실수를 수습하고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정부조직개편의 당위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역시 유민봉’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유 간사는 인수위 업무보고 말미에 세계적 지휘자인 주빈 메타가 지휘하고 플라시도 도밍고가 노래한 오케스트라 동영상을 틀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지휘자가 다양한 악기의 연주를 화합으로 이끌어내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메시지가 (연주 안에) 충분히 담겨 있다”며 새 정부와 새누리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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