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침묵 깬 안철수 “지지자에 죄송”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8일 03시 00분


“그 마음들 잊지 않겠다” 캠프 인사들에게 e메일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침묵 행보를 이어온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50일 만에 대선 관련 소감을 밝혔다.

안 전 교수는 7일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에게 보낸 ‘설날 인사’라는 제목의 e메일에서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 마음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잘 지내고 계시리라고 믿는다. 저도 매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희망찬 설을 맞이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시기를 기원한다”며 글을 끝맺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안철수#안철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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